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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과정을 살펴보더라도 지역화 학습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사회과부터만 보아도 그러하다.. 그러나 그 중 지역사라는 부분은 우리가 항상 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생소하거나 어렵고, 그리고 그냥 늙은 할아버지들이 해 주는 옛날이야기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물론 대구 샤람은 아니다. 그러나 대구에서 약 2년동안 살아보았기 때문에 대구에 대한 애정이 없지 않다. 그래서 서점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앗..이런 책도 나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울산에 가니.. 다같이 돌자 울산 한바퀴 라는 향토사 책이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울산에서는 울산 시내 역사 교사들이 모여, 시민의 수준에 맞게끔 서술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의 대중화를 선언하면서도 그 내용을 보면 쉽지만은 않다. 또한 대구만의 역사가 아니라는 점도 많이 아쉽다. 그 당시의 보편적인 생활상을 대구만의 생활상처럼 부각시켜 놓았다는 점도 아쉽다. 저자를 보건데, 대학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서술에 있어서의 난이도 조절이나 접근방식에 있어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친근한 것부터 가르쳐주어야 한다.그래야지...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수행평가가 일반화되어 있는 지금 중,고등학생까지도 이 책을 찾지 않을까...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대박이 될 수도 있었을 책인데 아쉽기만 하다.... [인상깊은구절]... TK정서 라는 표현이 내재된 뜻에서 저절로 드러나듯이 대구사람들은 극히 배타적이며, 대단히 강한 집단이기주의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비쳐진 데 따른 것이다. 물론 이런 추정을 지나친 억측이라고 비판할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정치권에서 영남권, 그 가운데서도 주로 대구권을 둘러싸고 운위되는 여러 양상을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국민의 전반적인 정서가 그러하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중간생략) 이제 우리 대구사람들은 기존 TK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오명을 떨어내고 참신한 DG(새러운 대구의 영문 이니셜)가 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대구 사회를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그럴때 지난날 많은 진보적 인사를 배출하고 민주화의 역할을 담당했던 대구의 명예도 다시 회복될 것이다.


1. 총론 | 주보돈
2. 대구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나? | 김현숙
3. 청동기시대의 대구사람들 이렇게 살았다 | 김현숙
4. 대구, 이곳에도 국가가 있었다 | 신형석
5. 달구벌간이 썼던 관, 그 영광과 오욕의 상징물 | 김현숙
6. 통일신라의 새로운 수도가 될 뻔했던 대구 | 신형석
7. 대구는 후삼국의 격전지였다 | 박향미
8. 간자 날아 떨어진 오동나무 숲에 동화사를 세우니 | 김형수
9. 고려 중엽 대구현의 상호장 하달성의 하루 | 김형수
10. 일연 스님이 머문 곳, 인흥사는 어디에 있었나? | 김형수
11. 대구는 어떻게 도청소재지가 되었나? | 설석규
12. 장돌뱅이가 대구의 권역을 확대했다 | 설석규
13. 조선시대 대구의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했나? | 설석규
14. 대구 사림은 정치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나? | 설석규
15. 대구읍성, 왜 철거되었나? | 김정미
16. 시민의 힘으로 나라 빚 갚겠다! 국채보상운동 | 김정미
17. 민족의 해방을 위해 떨쳐 일어선 대구사람들 | 김종규
18. 해방의 그날까지 끝없는 항일투쟁 | 김종규
19. 대구에도 친일파가 많았다 | 허종
20. 1946년 대구10·1사건은 폭동인가. 항쟁인가? | 허종
21. 닫힌 마음에서 다시 열린 마음으로 | 허종

글을 쓰면서 참고한 자료들
대구 역사 연표

부록 : 대구 유적 지도 / 고지도 속의 대구

 

시골 할머니 집의 맷돌과 디딜방아

재밌는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옛 물건, 그리고 그것에 담긴 과학 원리를 알려주는 과학 동화!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 가지 편리한 도구들이 많아요. 과일을 갈아서 주스를 만드는 믹서기, 전기의 힘을 빌려 밥을 짓는 전기밥솥, 옷의 구김을 말끔하게 없애주는 전기다리미. 그뿐인가요? 농사지을 때 모를 심는 이앙기, 모내기를 하기 전에 땅을 갈아주는 트택터 등 농사짓는 농촌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들을 만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도구들은 우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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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시대

지금까지 세상을 바라보던 눈을 버리고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감을 가져야 한다.우리의 생각은 과연 내 생각인가?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보아야 한다.지금 21세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내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면서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고 있지 않은가?우리가 편파적으로 여기는 나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때 진실이보이고 새 세상이 열린다.어떤 시대인가, 시대를 어떻게 호흡할 것인가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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