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과 마찬가지로 2권도 재미 있고 일본 근대 동화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준다. 실린 각 작품이 모두 다른 주제에 다른 소재에 재미가 있기 때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첫 번째 여우 곤 이야기이다. 표제작은 아니지만, (표제가 어떠한 기준으로 제시 된 것인지, 작품 구성의 순서는 어떤 이유였는 지 서론에 나와 있었던 것 가기도 한데 잘 기억이 안 나므로.) 첫 번째 실려 있어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것 같기도 하지만... (스포 포함) 여우 곤이 결국 죽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지만 인상적이었다. 결국 죽는다는 점 때문에 나중에 아이가 더 자라면 이 작품을 권할 지 말지는 모르겠다. 곤이 착한 일을 했는데도 죽었으니까. 그것도 효오쥬우의 손에 죽어서, 주인공인 효오쥬우가 너무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