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 트래블』의 세 번째 이야기는 ‘나는 지금 그곳에 있다.’라는 대답으로 한 권의 책 안에 스무 명의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러시아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몽골, 포르투갈, 프랑스, 체코, 싱가포르, 홍콩, 일본, 칠레는 물론 우리나라까지 몇몇 국가가 겹치기는 하지만 그 지역은 다르고 그속에 담긴 이야기도 다르며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다.더욱이 한 명의 작가가 아닌 여행지마다 각기 다른 작가분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이 부분도 좋고 여행 에세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진 이미지일텐데 여행지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한다.나는 지금 ‘그곳’에 있다여행은 늘 이곳을 떠나 그곳으로 가는 과정 안에서 펼쳐진다. 그곳은 단순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