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 아빠를 버렸다는 아리의 이야기에 피식피식 웃음이 납니다. 이미 어른이 된 저는 이게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불가능할 것도 없는 말이구나 싶어서요. 그것도 치킨 때문에 아빠를 버리다니. 그 이유를 이해하기에는 참 터무니없죠? 아빠가 치킨을 사 온다고 했어요.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아~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특히 양념치킨의 그 매콤달콤한 맛을 떠올리니 참을 수 없어지네요. 어흑.) 꼭 사오라고 아빠가 잊지 않게 전화까지 했는데 아빠의 퇴근길은 빈손이었습니다. 깜빡하고 치킨을 빼먹은 아빠에게 화가 난 아리는 아빠를 버리라고 소리를 칩니다. (이런~ 못된 어린이군요.) 엄마가 말렸지만 아리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