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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재규어

jvjsv 2023. 3. 16. 13:25

매달 다양한 그림책이 출판되고 있는데요. 그 중 최근 에즈라 잭 키츠상을 받은 책,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에즈라 잭 키츠상 그림책 작가 에즈라 잭 키츠가 1983년 작고하면서 남긴 뜻을 기려 유년기의 보편적인 특성과 끈끈한 가족애와 세계의 다문화성 등을 충실히 그린 작품 에게 주어지고 있다.  1986년에 제정되어 격년으로 시상하다가 1999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5권 이하의 그림책을 펴낸 신인 작가를 후보자로 한다. 에즈라 잭 키츠 재단과 뉴욕 공공도서관이 함께 주관하며 ​매년 주목할 만한 그림책을 펴낸 신인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상으로 시상을 한다. ​       재능교육 - 소년과 재규어   앨런 라비노비츠 글, 카티아 친 그림         유광 표지입니다. 그리고 수상내역이 표시되어 있어요. 그림책을 고르기 어려울 때는 유명상 수상작이나 우수도서로 선정된 것을 참고하면 좋아요. :)  ​ ​   표지 안의 양장의 모습입니다. 겉표지와 같은 그림이에요. 이런 형식의 그림책들은 많은데 이 책은 겉표지에 작가 소개와 책소개 그리고 글작가와의 대화가 실려있네요. :) ​ ​   글 작가인 앨런 라비노비츠 (Alan Rabinovitz)는 야생 동물 보호에 일생을 바치고 있는 동물학자이자 자연보호가이며, 전 세계의 고양잇과 동물 36종을 보호하는 민간단체 판테라 의 회장이며, 미국 말더듬이 협회의 창시자이자 대변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   주인공 소년은 말더듬이이에요. 부모님을 제외한 학교 선생님과 대다수의 사람들은 장애아로 여겨요. 선생님의 손가락질이 유독 더 크게 느껴지네요... ​ ​   소년은 더듬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해요. 노래하거나 동물들과 말을 할 때 라네요.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방 문을 닫고 동물친구인 햄스터, 모래쥐, 바다거북, 카멜레온, 가터 뱀과 놀아요. 동물 친구들에게 꿈도 말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말하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하구요. ​ ​   소년은 동물친구들의 말을 다 알아 들어요. 그래서 나중에 목소리를 찾을 수 있다면 동물 친구들의 목소리가 되어준다고 약속도 합니다. 즐겁게 놀다가도 그림처럼 의기소침할 때가 더 많겠지요... ​ ​   소년의 말더듬이를 고치려고 많은 시도를 해보지만 소용이 없어요. 그래도 아빠는 소년이 브롱크스 동물원의 고양잇과 동물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소년은 외로운 재규어에게 가서 귓속말로 더듬지 않고 약속해요.   ​ ​   동물들과 이야기할 때 빼고는 말더듬이가 알아야 할 요령을 익히면서 학교 생활을 헤쳐 나갑니다. 결국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않는 법이라니... 그림으로 얼마나 외로운 길인지 잘 전달이 됩니다. ​   대학생이 되어 한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배우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 더듬지않고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   오랫동안 소원했던 말더듬이에서 벗어났지만 그는 전혀 기쁜 것 같지 않네요... 여전히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 같아요... ​ ​        그는 검은 곰을 연구하러 숲 속으로 갑니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생활에서 그는 그제서야 평온함을 느끼네요. 그 후에는 세계 최초의 재규어 연구자가 됩니다. 재규어를 연구하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일이 행복하다는 그, 하지만 사냥꾼들은 더 빨리 더 많이 그 재규어들을 죽이네요... 그 때 그는 어릴적 동물 친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 ​   중앙 아메리카의 벨리즈에 재규어 보호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 ​   세계 최초로 재규어 보호구역이 만들어 집니다. 마지막 장면도 참 좋지만... 대자연의 생동감을 잘 살아있는 이 장면이 참 좋네요. :) ​ ​   다시 정글로 돌아온 어느 날, 그는 완전히 새로운 재규어를 만납니다. 재규어의 눈을 통해 힘과 강인함, 굳은 의지를 읽습니다. ​ ​   그리고 그가 아주 오래 전부터 가장 잘 하는 동물(재규어)에게 말을 합니다. 새로운 재규어와의 또 다른 교감이 시작되면서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이야기 하네요. :)   이 책의 글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은 어른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며 누구든 나도 할수 있어 라고 말하기를, 자신의 평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그림작가는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신작그림도 볼 수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신작도 기대가 되네요. :)        

말 못하는 동물들의 목소리가 되어 준 말더듬이 소년의 감동적인 노력과 삶!어느 위인 이야기보다 감동적이고, 어느 생태 이야기보다 많은 생각을 전하는국제 야생동물 보호 단체 대표의 자전적 이야기*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에 주는 슈나이더 패밀리 북 어워드 수상* 에즈라 잭키츠 신인 작가상 수상 * 미국 일리노이주 어린이 추천 도서 선정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 어린이 책 말을 더듬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이 소년은 유일하게 동물들에게만 더듬지 않고 말을 할 수 있지요. 우연히 아빠를 따라 간 동물원에서 만난 재규어의 눈빛은 소년의 가슴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답답한 철창 속에 있는 재규어를 보며 소년은 다짐 합니다. 어른이 되면 동물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겠다고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기적 같은 교감,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한 소년의 굳은 의지와 노력이 담긴 성장이야기는 생명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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