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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

상당히 알차게 꾸며진 책이었다. 우선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사회 곳곳의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게 도와준다. 그러면서 동시에 안전에 대한 알찬지식도 깨알같이 알려준다. 어른인 나도 읽고나서 많은 걸 새로 알게 되었다. 정보책은 아이들이 처음에 빠져들기 어려운 점도 있는데 이 책은 사진전에 출품된 사진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서 흥미를 유발하므로 호기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각 장마다 만화로 이야기를 정리해주는 코너까지 있어서 꽤 두껍고 정보양도 많은 책을 술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이지만 왠만한 정보책 서너권을 다 합친 효과를 가진 책이었다. 강추!!

한번도 듣지 못했던 그 사람들의 이야기
걱정하지 마, 너희 곁에는 우리가 있으니까!

이 책을 왜 만들었을까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눠 생각하고, 세월호 전후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많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어린이들은 그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할까요? 세월호 이후, 엄마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사고가 나면 어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라고 해야 할지,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당장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해야 할지를요. 이 책은 세월호를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위험에 빠졌을 때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할 어린이들과, 아무도 믿지 못해 두려움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회 곳곳에 사는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걱정하지 마, 너희 곁에는 우리가 있으니까.

1장 안전하게 이동해요
버스 운전기사 임기웅 씨 이야기
전동차 기관사 한수진 씨 이야기
비행기 조종사 김진하 씨 이야기
선장 최수현 씨 이야기

2장 안전하게 지켜줘요
대통령 신대현 씨 이야기
국제 활동가 박소정 씨 이야기
정부 안전 책임자 임종석 씨 이야기

3장 안전하게 도와줘요
소방관 김채동 씨 이야기
경찰관 배준구 씨 이야기
군인 장수영 씨 이야기

4장 안전하게 생활해요
심리 상담가 이선영 씨 이야기
초등학교 교사 이미란 씨 이야기
경호원 강우영 씨 이야기
수상 안전 요원 윤미소 씨 이야기
놀이공원 안전 요원 연수정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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