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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적
강렬한 책 표지가 읽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2016년과 2018년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우리를 스쳐지나갔구나. 이 에세이집을 읽고 문득,내가 살아가는 사회가 참빠른 속도로변화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꼈다.허지웅이라는 작가를 알게된 것은영화비평을 통해서는 아니었다.신동엽과 함께나왔던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저 사람은 누구지?뭔가 시니컬하게 이야기를 하는구나.자기관리를 너무나 철저하게 할 것 같은 사람, 정도의 이미지.이번주말은 읽고 싶은 책들만다독하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도서관에 들러서눈에 띄는 책을 빌려왔다.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것은첫째, 책 표지의 강렬함과둘째,책이 너무나 깨끗해서셋째, 허지웅의 말이 아닌 글이 궁금해서였다.글에서는 그의 말 보다는 좀 덜시니컬함이 느껴졌다.독단적일것만 같았지만 의외로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하고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해석할 때상대방을 좀 더 배려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친애하는 적 이라는제목을 갖고 있지만실상은 나의 애정하는 적 의 내용이 담겨있었다고나 할까.
이것은 내가 사랑한, 친애하는 적들에 관한 기록입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후
허지웅 신작 에세이
2년 전 버티는 삶에 관하여 에서 이 엄혹한 시대를, 각자의 묵직한 인생을 버텨낸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던 ‘글쓰는 허지웅’이 신작에세이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신작의 제목은 ‘나의 친애하는 적’. 이는 그가 사랑한 다큐멘터리의 제목이자 그가 이 세계와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함축한 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엄마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 등 내밀한 가족사부터 청소와 스타워즈, 영화, 선인장, 친구 등 그의 일상과 기억을 이루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부분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 영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세상 이야기, 그리고 천장이 눈앞에 허물어져내리는 듯했던 독한 이별에 이르기까지, 그가 사랑한 것들, 놓쳐버린 것들, 후회하는 것들, 그럼에도 잊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득 들어차 있다.
세상은 다양한 잣대로 허지웅이라는 사람을 기억한다. 누구는 그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그를 싫어하며 누군가는 TV에 비친 모습만을 담아둔다. 그러나 그는 계속 살아가고 쓰고 있으며, 자신이 사랑하고 미워하고 경외하는 모든 것들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탐구하며 스스로를 완성해가고 있다. 글을 쓰지 않으면 그저 건달에 불과할 뿐이라 말하는 남자, 허지웅이 매일 쓰고 때로 신문과 잡지에 연재해온 글에 새 글들을 더하여 이 책을 엮는다.
나의 친애하는 적
작가의 말_5
1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장이 슬프다_15
좋은 어른_20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다_27
선인장_35
그럼에도 불구하고_40
청소_48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_55
구애_64
모두가 언젠가는 배운다_68
친구를 보내는 방법_73
단추가 모두 채워져 있었다_80
내가 더 옳다는 사람들이 싸울 때_86
두 영화의 차이_92
우리는 슬플 시간도 없다_98
시간여행_99
책_104
지금 모래를 퍼내고 계십니까_108
공간을 이해하는 법_114
2부 잊을 수 없는 얼굴이 있다
All by Myself_121
평생을 흔들어놓는 영화가 있다_128
엄마, 나의 가장 친애하는 적_134
치명적인 얼굴_139
공포의 빨간 우비_147
불온하다_154
형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_161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우는 사람들_166
신해철에 관하여_167
질병 같은 남자_174
결혼을 해부하는 남자_180
내려놓기 위해 필요한 것들_187
위대한 무표정의 사내_194
악취미의 제왕_203
멜 깁슨에 관하여_210
3부 끓는점
도움을 청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_219
세월호_226
한국은 나쁜 나라입니다 _228
소년은 부엌칼을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_234
내부고발자_241
4등_242
노블레스 오블리주_250
실패하기에는 너무 거대한_251
악의 평범성_257
정치적이다_264
드센 사람_265
동성애_266
탈주하는 여자들_267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_274
천하제일 제목무도회_280
역사를 지배하는 자_281
국정 교과서는 결국 모두를 망하게 할 것이다_287
부끄러운 역사_289
정체되고 병든 사회_290
괴담의 시대_297
중립_298
좀비_300
이 시민들을 담기에는 나라가 너무 옹졸하다_306
풍파를 견딜 수 있는 나이_314
끓는점_320
우리가 싸워야 하는 이유_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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